믿음의 선구자들

[스크랩] 네가 할 일은 나를 의지하는 것뿐이다 - 데이빗 윌커슨

복의 근원~* 2012. 11. 9. 01:10

하나님은 몇 세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여전히 주님의 백성이 "너희는 삼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출애굽기 23:21)는 명령을 지키는지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우리는 그것과 상관없이 주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 가운데 걸을 수 있습니다. 상황이 절망적으로 보일지라도 두려움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주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대로 우리를 구원해주실 것을 끈기 있게 기다려야 합니다.

 

엄청난 수의 블레셋 군대가 사울을 압박해올 때, 하나님께서는 사실 바로 사울 곁에 서 계셨습니다. 주님은 굉음을 내며 구르는 전차와 빛을 반사하여 반짝이는 날카로운 무기들을 다 보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군사들이 흩어져서 사울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 하나 하나를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하나님은 여러분이 겪는 위기의 세부사항 하나하나를 다 보고 계십니다. 여러분을 짓누르는 인생의 모든 문제를 보고 계십니다. 또한 여러분의 상황이 날마다 나빠지기만 한다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기도하며 굳건한 믿음으로 주님을 기다리는 자는 결코 진정한 위험에 처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주님은 당신이 전전긍긍하며 하는 모든 생각들, "이 빚을 어떻게 값을 수 있을까? … 내 결혼 생활은 완전 실패야.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는군. …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해고되지 않을 수 있을까?" 등등을 모두 꿰뚫고 계십니다. 이런 상황가운데서도 주님의 명령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당황하지 말아라. 나보다 앞서 가지 말아라. 네가 할 일은 오직 기도뿐이다. 나를 의지하는 것뿐이다. 나는 나를 신뢰하는 자는 누구든지 영화롭게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교회에 주셨던 말씀을 생각해보십시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히브리서 11:6).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편 62:8).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시로다"(시편 115:11).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5-6).

하나님은 오랫동안 우리를 참으셨습니다. 사실 그 분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이사야 41:21). 그 분은 아브라함에서부터 신약시대의 성도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조상들이 자주 의심했었던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때로 그들은 "나는 더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라고 부르짖으며 차라리 죽기를 원했었습니다. 예수님도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물으시는 의문의 순간을 경험하셨습니다.

우리의 주님은 우리에게 닥쳐오는 모든 고통과 두려움, 절망을 느끼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거나 딸이나 아들이 이혼을 한다거나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는 등의 끔찍한 소식을 갑자기 듣게 되는 순간, 그런 순간에 하나님은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위로케 하시며, 우리의 고통을 어루만지시며 마음을 평안케 하십니다.

그러나 사울은 사무엘을 기다리는 7일 내내 두려움과 당혹감 가운데 떨었습니다. 동시에 7일 내내 성령님은 사울에게 결단하기를 요구하셨습니다. "사울아, 상황은 절망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너희 군대보다 훨씬 많은 암몬 족속과 싸웠을 때도 하나님은 너를 구해내시지 않았느냐? 자, 지금 너는 어떻게 하려느냐? 너와 네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느냐? 욥이 말했듯이, '하나님이 나를 죽이신다 할지라도, 나는 그분을 신뢰하겠다'고 고백하겠느냐?"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알고 계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사울이 내릴 결정이 그 때부터의 그의 삶의 행로를 결정할 것임도 알고 계셨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그는 그런 위기를 더 많이 겪어야만 했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한 말에서 그의 결심을 간파해 볼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사무엘상 13:12). '부득이하여'(forced)라는 단어의 어원은 '스스로를 억제하다'(to restrain oneself)는 의미를 갖습니다. 사울은 "나는 복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나는 되도록 불순종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억제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내 스스로 행동해야만 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사울을 떠나셨으며 그를 왕으로 삼으신 약속을 취소하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은 그 날부터 사울이 죽은 믿음을 드릴 것이라는 사실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사울이 또 다른 순종시험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도리어 그는 계략과 교묘한 조작으로 끝을 맺을 것이 뻔했습니다.

불신은 사망에 이르게 하며 불신의 결과는 비극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련에서 구해낼 것임을 믿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시련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다면 참혹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뿐입니다. 사울의 삶은 이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울이 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고자 결정했던 바로 그 순간부터 그의 삶은 급격히 파멸로 치달았습니다. 사울의 불신앙은 모든 종류의 악의 세력에게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셈이 되었습니다.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SAL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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